창원국가산단 등 산단 환경개선펀드 참여 민간사업자 공모

산단공, 171개 산단 대상 7월 8일까지 접수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사진=경남도 제공)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는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근로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2020년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7월 8일까지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1년 도입된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는 정부 펀드출자금을 기반으로 민간 투자자금을 유치해 노후산업단지의 환경개선, 업종 고도화 등에 필요한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산단공은 지난 9년간 지식산업센터, 근로자 오피스텔 등 44개 사업에 정부재원 6370억원을 마중물로 44개 사업에 2조6704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해 3조3074억원의 신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올해 정부 지원 예산은 3100억원으로, 지난해 2860억원보다 240억원이 증액됐다.

또 올해 펀드 투자대상 산업단지도 산업단지 156개,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산업단지 15개 등 총 171개로, 지난해 52개 산업단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경남지역은 창원국가산업단지, 진해국가산업단지, 마천일반산업단지, 사천 제1·2 일반산업단지, 양산(재생사업지구)일반산업단지, 어곡산업단지, 진주 상평일반산업단지, 함안 칠서산업단지 등이 포함됐다.

투자 분야는 ▲첨단공장, 지식산업센터, 물류시설 등 산업집적고도화 ▲기숙사형 오피스텔, 문화·컨벤션 등 주거편의문화 ▲용수공급, 교통·통신, 에너지 지원시설 등 산업기반시설이다.

특히 제조업 활력 회복을 위해 공공·민간사업자와 협업을 통한 구조조정 부지 개발, 부동산 개발사업 위주에서 스마트 사업 분야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업설명회는 개최하지 않고, 오는 21일 오전 10시 산단공 홈페이지 배너 링크를 통해 영상자료를 게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20일 게시하는 '2020년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제3차 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이동찬 산단공 경남지역본부장은 "올해는 그간 투자된 펀드의 성과가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해이자, 최대 투자가 이뤄지는 해로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 "입주기업 등 민간사업자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 촉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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