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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한경대, 한국복지대와 통합 찬반 투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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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교직원·교수 중 한 그룹이라도 반대하면 중단

재학생 투표는 학사정보시스템으로 진행

교직원은 25일께 중앙선관위 온라인 투표

뉴시스

【안성=뉴시스】 한경대학교 전경 (사진 = 한경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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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한경대학교가 평택시 소재 한국복지대와의 통합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결과에 따라 4년제 국립 한경대학교와 3/4년제인 국립 전문대학 한국복지대학교 간 통합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투표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합투표는 2020년 5월 1일 현재 재학중인 학생과 교직원, 교수 등 3개 그룹에서 진행된다. 휴학이나 휴직, 공로연수, 파견 등은 제외됐다.

한경대는 투표에 참여한 재학생과 교직원, 교수 등 3개 그룹 가운데 한 그룹이라도 통합을 반대할 경우 대학통합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통합추진을 위해서는 과반수 투표에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만 진행할 수 있다.

대학 측은 지난 14일과 18일 두차례에 걸쳐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18일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직능단체별 통합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투표함 관리 등 어려움으로 19일부터 진행예정이던 교직원 투표는 중단한 뒤 향후 중앙선관리 온라인투표로 진행키로 했다.

교직원 투표는 오는 25일께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재학생 투표는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학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진행한 상태다.

재학생 온라인 투표는 5200여명이 참여하며 오는 21일까지 진행 예정이며 대학교수 투표는 별도로 진행된다.

한경대 내부에서는 이번 통합문제를 놓고 찬반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찬성 측은 한국복지대학교가 브레인시티와 인접해 위치한 만큼 경기도 거점대학 역할 수행을 통해 평택지역 기업 취업수혜를 확대하는 등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대 측은 학과 통폐합과 교수 구조조정 등 문제는 물론 복지대학과 통합을 고집하는 이유 등에 부정적 입장이다.

한경대 엄기영 지역협력팀장은 "통합투표 결과에 따라 통합추진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투명한 투표진행을 위해 현장투표를 중단하고 중앙선관위 온라인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며 "통합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하더라도 5년후에나 통합이 진행되는 만큼 한경대 통합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 수렴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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