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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내일부터 고3 수험생 등교수업…도·도교육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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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코로나19 실무대응TF팀' 구성…학생 검사 단계별 확대

뉴스1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19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등교수업 대비 코로나19 공동 대응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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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확진자는 119 및 보건소 구급차로 즉시 병원으로 이송한다.

또 다른 학생들은 제주도와 도교육청의 관용 차량 등을 이용해 바로 격리 조치를 진행하는 후송 체계를 마련했다.

또 빠른 검체 채취를 위해 관할 보건소에 드라이브 스루 및 워크 스루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20일부터 고3 수험생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등교수업을 앞두고 '학교 코로나19 실무대응TF팀'을 구성하고, 이 같이 공동 대응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보장하고 지역사회 감염 제로를 위해 실무진 중심의 TF팀을 구성하고, 학교의 안전책임관인 교감을 중심으로 등교수업에 대비한 선제적 준비에 돌입했다.

1팀 3반 16명으로 구성된 실무대응TF팀은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장과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을 필두로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방역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학교-보건소-선별진료소간 핫라인을 구축했다.

이미 제주지역에서는 첫 등교 수업 대상인 고3학생들과 교직원을 중심으로 지난 11일부터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도교육청의 협업해 학생 및 교직원 중 최근 14일 이내 타 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자와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자를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두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1일 검사역량과 각 학년 등교 수업 일정을 고려한 단계적 검사 확대 시행을 준비 중이다.

특히 확진자 발생 시를 대비해 보건당국과 교육청간 역할과 절차 등이 담긴 매뉴얼을 마련했다.

매뉴얼에는 학교에서의 코로나19 전파 차단활동 및 발열 등 의심 증상자, 확진자 발생 시 대응요령, 귀가조치, 역학조사반 구성 등 도-보건소-학교-교육청 간 역할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담겨졌다.

매뉴얼에 따라 학생 및 교직원이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등교중지 및 자가 격리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확진환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반'을 즉각 투입헤 기초 역학조사와 현장 대응 등을 지원한다. 또 관용 차량을 이용해 확진자 접촉 학생들을 즉각 격리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한다.

제주도와 교육청은 신속한 수송 체계를 위해 운전자를 지정하는 한편, 차량 운영 교육과 비상연락체계 구축을 마친 상태다.

제주도는 또한 각 학교 확진자 발생 시 역학 조사와 더불어 접촉자들에 대한 신속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이동형 다목적양압부스를 각 보건소에 구비해 비상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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