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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원창묵 원주시장 "긴급재난지원금 약속 지켜"…통합당 주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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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통합당 원주시의원들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문 발표

뉴스1

원창묵 강원 원주시장이 19일 입장문을 내고 미래통합당 소속 원주시의원들이 전날 원주시 긴급재난지원금을 당초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축소 지급했다고 주장한 기자회견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원 시장의 기자회견 모습.2020.4.6/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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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원창묵 원주시장이 코로나19 시 긴급재난지원금 축소 지급과 관련한 미래통합당 시의원들의 기자회견에 대해 "재난의 정치적 이용은 시민 혼란과 갈등을 초래한다"며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

원 시장은 19일 배포한 자신의 입장문에서 "지난 월요일 미래통합당 소속 시의원님들께서 시장은 시 긴급 재난지원금 10만원 약속 이행하라는 기자회견을 했다. 저는 10만원 지급 약속을 지켰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27만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기 위해 예산 270억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고 정부 방침에 따라 정부재난 지원금에 1인당 2만원을 매칭하고 나머지 8만원을 지급키로 해 홈페이지 접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시 예산을 정부지원금에 매칭하지 않으면 정부지원금은 그만큼 줄어든다. 경기도의 경우 대부분 시군의 정부재난지원금은 4인 가족 100만원이 아닌 87만1000원으로 도비와 시·군비 매칭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시는 매칭을 했기 때문에 정부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시장은 "제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실제 내용도 모르고 예산 심사를 했거나 알면서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 두 가지 중 하나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시는 당초 강원도 지원 대상 등을 제외한 시민 27만여명에게 10만원씩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려다 정부 재난지원금의 10%를 시비로 매칭해야 해 자체적으로 8만원, 정부 명의로 2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18일 미래통합당 시의원 6명이 기자회견을 갖고 "원주시장은 재난지원금 10만원씩 지급한다고 약속했다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하면서 1인당 8만원으로 축소 조정한다고 일방적으로 밝혔다"며 "당초 약속대로 10만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hoyanar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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