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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대전시 국제회의도시로 발돋움…지난해 개최순위 아태지역 30위권 진입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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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지난해 국제회의 개최 도시 순위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30위권에 진입했다.

대전마케팅공사는 최근 국제회의컨벤션협회(ICCA)가 발표한 ‘2019년 전 세계 국가·도시별 국제회의 개최실적 통계’에서 대전이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 가운데 30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ICCA는 참가인원이 최소 50명 이상이면서 3개국 이상을 순회하며 정기적으로 열리는 국제회의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실적을 집계해 국가별, 도시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경향신문

대전컨벤션센터(DCC) 전경. 대전마케팅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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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는 지난해 이 기준에 해당하는 국제회의가 모두 23차례 열렸다.

2018년과 비교하면 개최 건수가 5건 늘어났고, 아시아·태평양지역 순위가 40위에서 30위로 10계단 상승했다.

다만 국내 도시 중에서는 서울과 부산, 제주에 이어 4번째로 2018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에서는 지난해 모두 248건의 국제회의가 개최돼 전 세계 13위를 차지했고, 국내 도시 가운데는 모두 114건을 개최한 서울이 유일하게 전 세계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은 ICCA 국제회의 개최실적 집계에서 2017년까지 국내 도시 중 5위에 머물다 2018년에 4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이번엔 아시아·태평양지역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국제회의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전시는 국제회의 유치 등 전시컨벤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현재 유성구 도룡동에 연면적 4만9754㎡,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국제전시컨벤션센터도 건립 중이다.

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완공되는 2022년에는 전 세계 140여개국에서 1000여개 도시 정상들이 참여하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C) 총회도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철규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은 “앞으로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완공되면 대전으로 보다 많은 국제회의를 유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국제회의 개최를 위한 교통망과 편의시설 등을 함께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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