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가 퍼지면서 폐쇄가 됐던 성베드로 대성당 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 곳에서 미사를 주례했습니다. 이탈리아에 내려졌던 봉쇄조치들이 차례로 풀리면서 이탈리아 전역에 있는 성당에서 미사가 일제히 재개됐고 상점들 음식점들도 영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성베드로대성당에 찬송가가 울려퍼집니다.
곧이어 미사가 시작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64대 교황인 성 요한 바오로 2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미사의 주례를 맡았습니다.
[프란치스코/교황 (현지시간 18일) : 성 요한 바오로 2세를 기념하며…우리는 주님께서 그의 백성을 사랑하시고 그의 백성을 방문하시고, 주님께서 목자를 보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현지시간 18일에 열린 이번 미사는 성베드로대성당이 두달여 만에 일반에 재개방되는 시점과 맞물려 주목 받았습니다.
성베드로대성당은 미사가 끝난 뒤 신자들은 물론 일반 방문객들의 입장도 전면 허용했습니다.
물론 마스크는 모두 착용해야 합니다.
같은 날 이탈리아 전역의 일반 소매 상점도 문을 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중순 폐쇄된 뒤 약 두 달 만에 영업이 재개된 것입니다.
음식점과 술집, 카페도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실상 경제활동의 빗장이 모두 풀린 셈입니다.
현지시간 18일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만 5886명, 하루 전보다 400여 명 늘었고, 사망자는 99명 증가한 3만 2007명입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두 달여 만에 최저치입니다.
안태훈 기자 ,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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