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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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5일 회계 부정 논란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 윤미향 당선자에 대해 “기부금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관련 의혹을 불식시키고 위안부 인권 활동에 더 많은 추진력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의연과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 오랜 기간 위안부 문제 해결에 헌신하고 노력해온 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정의연의 회계 처리 문제는 그간 성과와 분리해서 살펴봐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에서도 이번 논란의 조속한 마무리와 함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진실된 반성과 사죄, 피해자 명예회복과 치유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초선 의원인 김 최고위원은 그간 조국 사태 등 여권이 불리한 이슈에도 소신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기부금 논란으로 지난 30년간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헌신해온 정의연의 활동이 부정돼선 안 된다”고 말해 온도 차를 보였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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