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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갓갓` 문형욱, SNS에 연애중 게시 "아니 XX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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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착취물 공유방의 시초격인 'n번방'을 운영했던 닉네임 '갓갓' 문형욱(24)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문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한 게시글에 이목이 쏠렸다.

문씨는 지난달 10일 SNS에 서울역 사진과 함께 "서..서울역 짱 (노)숙자 많음"이라며 "자고싶다 옆에서 잘까.."란 글을 게재했다. 지난 3월 중순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했던 조주빈(24)이 구속된 이후로 문씨가 불안한 심경을 드러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또 2013년 4월28일에는 문씨가 '연애 중'이란 게시글을 올리자 문씨의 친구들은 "다른 건 다 믿어도 이건 아니다", "안 믿어", "이걸 어떻게 믿어" 등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남겼다. 이에 문씨는 "아니 XX 어째서"라며 "물론 XXX가 내 폰 가져다 장난친 거긴 한데"라고 답했다.

문씨는 SNS를 통해 자신이 다니는 경기도 안성의 한 대학교 총학 페이지, 대학 주변 멕시코 식당, 에버랜드, 롯데월드, 자신이 졸업한 고등학교 페이지, '러브 프로포즈' 페이지와 한 게임 페이지에 '좋아요'를 표시한 상태다.

한편 문씨는 2018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SNS등에 자기 신체 노출 사진을 올린 아동과 청소년에게 "경찰에 신고됐는데 도와주겠다"며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개인 정보를 알아낸 뒤 성 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 대화방 등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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