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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Pick] "우리 딸 사랑해"…'강북구 경비원' 아빠의 마지막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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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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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민의 폭행과 괴롭힘으로 피해를 호소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 최희석 경비원이 자신의 딸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물건이 알려지며 먹먹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 SBS 보이스(Voice)로 들어보세요.



경비원 최 씨의 형은 어제(13일)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최 씨가 둘째 딸에게 '마지막 용돈'을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최 씨가 남긴 봉투에는 현금 30만 원과 함께 'OO(둘째 딸의 이름)'아 사랑해'라는 글귀가 적혀있었습니다. 최 씨의 형은 "자신이 지니고 있던 현금을 다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최 씨가 자신을 도와준 입주민들에게도 "저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억울하다"는 등 메시지를 남긴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딸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는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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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에서 주차 관리를 위해 입주민의 차를 민 것을 발단으로 폭언과 폭행에 시달려오던 최 씨는 지난 10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리고 오늘(14일) 고인이 생전에 근무하던 아파트에서 노제가 치러졌습니다.

경찰은 폭행 의혹을 받는 입주민에 출국 금지를 내리고 이번 주 내에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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