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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스라엘 20대 남성, 병원 경비원 흉기로 찌른 뒤 총 맞고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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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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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한 대형병원 앞에서 20대 남성이 경비원을 흉기로 찌른 뒤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은 현지시각 13일 지중해 도시 텔아비브 인근 셰바의료센터의 정문 근처에서 무스타파 유니스라는 26살 남성이 한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니스는 현장에 있던 다른 경비원들이 쏜 총에 맞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유니스의 흉기에 찔린 경비원은 경미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셰바의료센터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병원입니다.

현지 언론은 유니스가 숨지기 전 코로나19와 관련된 마스크 문제로 소란을 일으켰다고 전했습니다.

유니스는 이날 치료를 위해 셰바의료센터를 방문한 뒤 인근 쇼핑몰에 갔다가 "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냐"고 지적하는 사람들과 말다툼을 했습니다.

이후 유니스는 병원에서 빠져나오다가 자신의 차를 검사하려던 경비원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니스의 삼촌은 이스라엘 방송과 인터뷰에서 "조카가 간질 관련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며 유니스는 경비원들이 달려든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려고 흉기를 꺼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이스라엘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사진=타임스오브이스라엘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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