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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슈 로봇이 온다

도로·공원서 자율주행… 순찰돌고 배달하는 로봇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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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 개최
모빌리티 플랫폼 과제 4건 포함
8개 안건 규제풀어 상용화 속도
교통약자 전용택시 운행 길 열려


파이낸셜뉴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첫번째)이 13일 서울 소공로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박범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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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앞으로 택배를 실은 차량이 다가온다. 자세히 살펴보니 택배 차량에 운전석이 없다. 택배를 배달한 것은 다름 아닌 자율주행 배달 로봇이다. 자율주행 배달 로봇은 다양한 크기의 택배를 실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최 장관이 택배를 꺼내 들자 자율주행 배달 로봇이 비로소 임무를 마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제9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총 8건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과제를 심의했다. 최 장관이 시연에 참여한 언맨드솔루션은 상암문화광장 일대에서 자율주행 배달 로봇으로 보도, 공원 등을 주행하며 택배를 배송하고 중앙관제 센터에서 원격제어와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심의위원회는 지능형 물류 로봇의 상품성 실증과 관련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언맨드솔루션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에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만도는 자율주행 순찰 로봇으로 시흥시 소재 배곧생명공원에서 주행, 순찰하고 중앙관제센터에서 원격제어와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심의위원회는 지능형 이동 로봇 산업의 활성화와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만큼 만도의 자율주행 순찰 로봇에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코액터스는 서울시 지역에서 청각장애인을 중심으로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기사-승객 간 태블릿을 통해 의사소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심의위원회는 플랫폼 운송사업을 조기에 시행해 국민들이 모빌리티 혁신을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코액터스의 고요한 모빌리티 플랫폼에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파파모빌리티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렌터카를 이용해 유상으로 여객을 운송하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최적 차량 배정과 교통약자 특화 서비스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심의위원회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렌터카 차량 300대로 한정해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스타릭스는 서울, 제주, 논산, 계룡 지역에서 택시를 사전 예약해 정해진 시간에 이용하고 요청 경로에 대한 택시요금을 미리 선결제 하는 택시 호출 플랫폼 서비스에 대해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심의위원회는 서울시, 제주도 지역에서 사업 초기 일반, 중형, 대형승용택시 300대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코나투스는 앱 기반 자발적 택시 동승 중개 서비스로 택시 동승 중개와 승차난이 심한 심야시간대에 합리적인 플랫폼 호출료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7월 실증특례를 지정받은 바 있다. 심의위원회는 서울 6개 권역으로 한정했던 실증범위를 서울시 전 지역로 확대하도록 하고 호출 가능시간을 출근시간대로 확대하도록 지정조건 변경을 승인했다.

카카오페이와 네이버는 다양한 민간기관의 기존 우편을 통한 각종 고지를 모바일로 통지하고 확인하는 서비스에 대해 임시허가를 각각 신청했다. 심의위원회는 제8차 심의에서 처리된 KT 지정과제와 유사 사례로 간소화된 심의과정을 적용해 임시허가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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