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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 국민 고용보험제와 관련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 밖에 없고 자영업자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어제(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내놓은 전 국민 고용보험 언급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또 "학습지 강사나 골프장 캐디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 대리운전 기사 등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나 예술인 등의 경우 빠르게 고용보험 가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논란이 있는 자영업자에 대한 적용은 "사회적 합의를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구상이나 아직 충분한 사회적 대화가 없었기 때문에 시간표를 제시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 방안에 대해서는 "많은 전문가가 코로나19의 2차 팬더믹을 가을 또는 겨울로 내다보고 있다"며 "승격은 이에 대비하자는 의미이기 때문에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70%를 넘기는 등 급등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군주민수라는 말이 떠오른다"면서, "강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화가 나면 배를 가라앉게도 하는 존재"라며 "문 대통령도 민심을 잘 받들고 헤아려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경윤 기자(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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