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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미래한국당 "수요집회 49억 내역 밝혀야, 할머니 배신감 어루만지는 게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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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당이 미래한국당 사전기획설 주장하자

"국민 호도하지 말라"

조선일보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자(오른쪽). /조선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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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은 10일 더불어시민당이 정대협 출신 윤미향 당선자 논란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조태용 미래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더시민이 '피해자 코스프레'로 (일본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명예를 훼손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이 할머니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수요집회에서 모금된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등을 모른다며 윤 당선자를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사안의 본질은 '30년간 속을 만큼 속았고 이용당할 만큼 당했다' '성금이 할머니들을 위해 쓰이지 않는다'고 통탄한 이용수 할머니의 용기 있는 폭로"라며 "이용수 할머니가 느끼고 있을 배신과 배반을 어루만져드리는 게 먼저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49억원의 기부금 중 할머니들께 9억원만 드렸다면 상식적으로 누구든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더시민과 더불어민주당은 윤 당선인을 비롯해 정의연의 활동과 자금집행내역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다짐하고 촉구하는 게 도리"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당이 윤 당선자 논란과 관련해 사전 기획했다는 시민당 주장에 대해 "국민 호도를 꾀한다고 해서 진실이 감춰질 수는 없다"며 "진짜 가짜뉴스, 무책임한 정치 선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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