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켜라!' 포스터. |
K의 질주는 어디까지일까. 장준환 감독 '지구를 지켜라!'(2003)가 K외계인물 할리우드 리메이크의 포문을 열었다.
8일 CJ ENM은 이 영화가 영어로 리메이크된다고 밝혔다.
'1917'의 장준환 감독이 연출한 '지구를 지켜라!'는 외계인이 있다고 믿는 병구(신하균)의 이야기다. 그는 유제화학의 사장 강만식(백윤식)이 외계인이라고 생각해 납치한 뒤 그에게 안드로메다 왕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한다.
이 작품은 국내 흥행에는 참패했지만 실제 관람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저주 받은 걸작'으로 불려왔다. 리메이크 판은 장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이미경 CJ 부회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담당한다. CJ ENM은 투자와 제작을 한다.
프로듀서는 '유전'과 '미드소마'로 국내에도 팬덤이 탄탄한 아리 에스터 감독이 낙점됐다. 각색자로는 HBO 드라마 '석세션'을 쓴 작가 윌 트레이시가 이름을 올렸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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