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원내대표 일문일답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엄중한 시기에 집권당의 원내대표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야당과 곧바로 ‘일하는 국회법’ 관련 협상에 돌입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초기 당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2017년 5월부터 정책위의장을 맡아 당·정·청 관계를 원만하게 이끈 정책통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했지만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패한 뒤 재도전 끝에 당선됐다.
- 당내 친문 색채가 강화됐다는 시각이 있다
“우리 당 당선인 전원은 모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친문이냐, 비문이냐는 정확한 구분법이 아니다.”
- 일하는 국회를 만들 방안은.
“야당 원내대표가 8일 선출되면 충분히 협의해서 맨 먼저 ‘일하는 국회법’을 통과시키겠다. 21대 국회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속도감 있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야당과 그 문제부터 협상하겠다. 정성 들여 진정성을 갖고 대화·타협하겠다.”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임명에 바로 착수할 건가.
“7월 공수처 출범을 앞두고 관련 절차는 지도부가 충분히 상의해서 추진해가겠다.”
-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 원칙은.
“상임위는 가급적이면 야당과 충분히 협의해 서로 이해되는 상황 속에서 합리적인 배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미래한국당이 원내교섭단체를 이루면 어떻게 대응할 건가.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총선 후 합당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리라고 확신하지만, 만약 꼼수가 반복됐을 경우에 계속되는 꼼수를 과연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 3차 추경안의 주안점은.
“앞으로 닥쳐올 경제적 어려움이 민생과 일자리, 기업 활력을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은 필요하다. 당연히 3차 추경은 가급적 빨리 추진해야 하고, 상당한 규모가 돼야 한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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