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국정운영 동반자로서 야당 존중해야", 정의 "민심 제대로 헤아려야"
축하 꽃다발 받는 김태년 |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야권은 7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의 당선을 일제히 축하하며 '협치의 리더십'을 주문했다.
미래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어느 때보다 여야 간 협치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김 신임 원내대표의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20대 국회는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으로 대화와 타협이란 의회 정신이 실종됐다"며 "이제는 변해야 한다. 180석의 거대 여당은 의석수만큼 그 책임감과 사명감이 남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이상 싸우는 국회, 일하지 않는 국회는 없어야 한다. 여당이 야당을 협상 파트너로서,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존중할 때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민주당과 청와대만이 아니라 제1야당과의 공조를 위해서도 발휘돼야 한다"며 "포용·화합·협치의 정치를 기대한다"고 했다.
민생당 이연기 대변인은 "김 원내대표가 협치의 리더십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대부분의 조건을 갖췄으므로 김 원내대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며 개혁과제에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정의당 여영국 원내대변인은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21대 국회 집권여당의 첫 원내대표로서의 소임을 잘 수행하길 바란다"고 논평했다.
그는 "무엇보다 거대 여당을 만들어준 민심을 제대로 헤아려야 한다"며 "국회가 민생입법과 개혁입법에 매진해 국민의 정치불신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집권여당 초대 원내대표의 책임이 대단히 막중하다"고 당부했다.
dh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