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김태년·정성호 "1주택자 종부세 완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4선(選)의 김태년 의원과 정성호 의원이 6일 나란히 ‘종부세 완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태년·정성호 의원 /박상훈·조인원 기자

김태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종부세 완화’와 관련해 “공정 과세와 과세 형평성을 높이는 것은 기본 원칙”이라며 “다만 1주택자 중에서 장기간 실거주하신 분들에 대한 (종부세) 부담 경감은 저희가 선거 때 이야기했던 것처럼 가능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 때 여러 후보들이 종부세 완화를 공약했었다.

정성호 의원도 같은 방송 인터뷰에서 “소득이 없는 장기 보유 1주택 소유자에 대해서는 종부세를 완화시켜주는 그런 조정은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다만 정 의원은 “부동산 투기는 사회적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문제”라며 “1주택 실소유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완화가 필요하겠지만 종부세 강화 입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또 다른 원내대표 후보 출마자인 전해철 의원은 다른 언론 인터뷰에서 “종부세 인상 기조는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장기 보유 1주택자에 한해서는 완화하는 방향으로 손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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