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관리자 아닌 개척자 필요"
4선 이명수 이어 두번째 출마선언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은 스스로 일어서는 힘을 기르고, 어려울수록 원칙과 정도를 걷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당을 변화시키고 우파 정권 창출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저 김태흠에게 기회를 달라”고 했다.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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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4·15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들께서는 우리에게 자유 대한민국 체제를 지킬 수 있는 개헌저지선만 허락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를 명령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단순히 원내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 당이 과거와 단절하고 우파 정권 재창출의 씨앗을 뿌리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공약으로 “소속 국회의원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와 치열한 경쟁이 보장되는 원내 운영을 약속한다”고 했다. 향후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선 “의원총회에 의견을 물어서 결정할 것”이라며 “오래 끌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이명수 의원 등 4선 이상 의원들이 원내대표 출마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선 “30~40대를 수혈하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면서 최다선들이 원내대표에 나선다는 것은 뭔가 시대의 흐름에,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적인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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