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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통합당 원내대표 경쟁 본격화…3선 김태흠도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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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관리자 아닌 개척자 필요"

4선 이명수 이어 두번째 출마선언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은 3일 “지금 우리에겐 관리자가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할 개척자가 필요하다”며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일 같은 당 이명수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데 이어 두 번째다. 통합당 원내대표 경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은 스스로 일어서는 힘을 기르고, 어려울수록 원칙과 정도를 걷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당을 변화시키고 우파 정권 창출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저 김태흠에게 기회를 달라”고 했다.
조선일보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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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4·15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들께서는 우리에게 자유 대한민국 체제를 지킬 수 있는 개헌저지선만 허락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를 명령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단순히 원내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 당이 과거와 단절하고 우파 정권 재창출의 씨앗을 뿌리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공약으로 “소속 국회의원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와 치열한 경쟁이 보장되는 원내 운영을 약속한다”고 했다. 향후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선 “의원총회에 의견을 물어서 결정할 것”이라며 “오래 끌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이명수 의원 등 4선 이상 의원들이 원내대표 출마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선 “30~40대를 수혈하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면서 최다선들이 원내대표에 나선다는 것은 뭔가 시대의 흐름에,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적인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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