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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경찰 ‘박사방’ 조주빈 도운 일당 6명 추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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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달 25일 검찰로 송치되고 있는 조주빈.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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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찍게 하고 이를 텔레그램에 올린 ‘박사방’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운영자 조주빈(24)과 관련된 일당을 추가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7일 서울 본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조주빈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다고 보이는 6명을 추가로 특정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남성으로 군인이나 사회복무요원은 없다.

이로써 조씨와 ‘부따’(대화명) 강훈(19) 등 기존 입건된 14명과 함께 피의자 6명이 추가 입건돼 박사방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 피의자는 20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공범으로 거론된 현역 군인 ‘이기야’ 역시 군사 검찰로 넘겨져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입건된 6명은 조씨와 관련이 있지만 박사방 운영과 100% 관련된 것은 아니다”며 “(조씨가) 성착취물을 제작하기 전에 했던 일부 사기 행위와 관련해 입건된 피해자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씨에게 돈을 내고 유료방을 이용한 회원들을 추적하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조씨 일당 등인 사용한 암호화폐 지갑 정보를 토대로 유료회원 40여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혐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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