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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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과 구토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24일 퇴원할 예정이다.
이날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의 상태가 호전돼 오후 퇴원한다”고 밝혔다. 다만 건강 이상에 대한 원인은 찾지 못했고 다음 주에 자세한 검사를 받기로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어지럼증을 호소하면서 약간의 구토를 해 서울대병원을 찾았고 의료진의 결정에 따라 입원했다.
당시 강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의 입원에 대해 “지병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약물 처방이 필요하고, 병원 갈 시기가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1심에서 징역 15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이 전 대통령은 2심 재판 중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져 석방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아 다시 구속됐지만,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이 보석 취소 결정에 재항고하자 구속집행을 정지하고 6일 만에 석방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이 석방되더라도 서울 논현동 자택에만 머물도록 주거지를 제한하는 조건을 달았다.
이 전 대통령은 재항고심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있을 때까지 불구속 상태를 유지하게 됐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항소심 재판부의 구속집행 정지 결정에 불복해 재항고했다.
두 사건은 모두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에서 심리 중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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