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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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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시간’, 독일어 자막에서 동해를 일본해 표기.. 넷플릭스 “확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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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논란을 딛고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사냥의 시간’(제작 싸이더스, 감독 윤성현)이 이번에는 자막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개국에 공개된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를 그린 스릴러다.

24일 오전 스타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문제가 된 부분은 극중에서 준석(이제훈)이 총포상에게 “지금 동해에 있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나왔다. 대부분의 자막에는 ‘동해’로 표기돼 있으나, 독일어 자막에는 ‘Japanischen Meer’(일본해)로 나왔다.

3월26일 예정이었던 ‘사냥의 시간’의 개봉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잠정 연기됐고, 극장 개봉 대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4월10일 개봉하기로 지난달 23일 결정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해외 배급 및 영화제 출품 등 해외 세일즈를 담당하던 국내 업체 콘텐츠 판다가 “리틀빅픽쳐스가 우리와 논의 없이 넷플릭스 전체 판매를 위해 계약해지를 요청했고, 이는 이중계약”이라며 법원에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국내를 제외한 해외에서 ‘사냥의 시간’을 넷플릭스로 상영하면 안 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후 리틀빅픽처스와 콘텐츠판다 측이 다시 만나 원만하게 합의를 이루면서, ‘사냥의 시간’은 넷플릭스를 통해 지난 23일 오후 4시 공개됐다.

한편 스타뉴스에 따르면, 넷플릭스 관계자는 “내용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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