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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나물에 한 스푼, 냉국에 두 스푼…우리집 밥상은 ‘건강 식초’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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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중앙일보

계속 성장하는 국내 조미식초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 오뚜기는 7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40년 넘게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 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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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밥상에새콤한 음식이 오르면 밥맛이 돌기 마련이다. 새콤한 밥상을 위해 빠질 수 없는 식품이 식초다.

식초는 소금과 함께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온 조미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뚜기는 지난 1977년 식초 사업을 시작한 이후 사과식초뿐만 아니라 현미식초·화이트식초·매실식초 등 소재를 다양화하며 국내시장에서 식초를 대중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오뚜기는 1993년 국내 최초로 2단계 고산도 식초 발효공법에 의한 2배식초를 개발해 출시했다. 이어 98년에는 3배식초를 출시하며 오뚜기의 뛰어난 발효 기술력을 입증하는 한편 먹거리 산업 전반을 선도하는 웰빙 열풍의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에는 100% 국산 매실을 사용해 맛과 향이 진한 매실식초를 선보이는 한편 저산도 식초를 선보이는 등 용도와 소재를 다양화했다.

올해 국내 식초 시장 규모는 1200억원대로 가정 내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조미식초 시장은 7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조미식초 시장은 2011년부터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오뚜기가 75%의 점유율을 기록해 국내 식초시장에서 40년 넘게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977년 출시 이후 43년간 변함없이 조미식초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뚜기식초의 누계판매 수량은 약 7억 개에 달한다. 국민 1인당(5000만 명 기준) 14병 이상 소비한 셈이다. 오뚜기는 오뚜기식초가 오랫동안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뛰어난 품질과 깔끔한 맛에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오뚜기식초는 식초마다 엑기스 함량이 높아 맛과 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6∼7도의 산도가 균일하게 오래 유지된다. 여기에 오뚜기만의 특수 발효공법으로 제조해 향이 좋고 오래가며 2배·3배식초의 경우는 조금만 넣어도 제맛을 내 비교적 경제적이다. 최근에는 신맛을 내는 조미료의 하나로 여겨졌던 식초가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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