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초·중·고교뿐만 아니라 대학들도 온라인 수업을 해왔는데, 몇몇 대학들은 이번 주부터 일부 실습수업을 강의실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연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입구에서 체온을 재고 손을 소독한 학생들이 이상이 없다는 표시로 노란 스티커를 받은 뒤 강의실로 들어갑니다.
[자 이제 우리가 간격들을 사회적 거리를 두고 넓게 넓게 사용을 하셔야 돼요.]
단국대학교 무용과 신입생들은 입학 뒤 줄곧 온라인 수업만 듣다 어제(21일) 처음 캠퍼스를 밟았습니다.
대학 측이 실습 교과목은 온라인 수업만으로는 더 이상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월요일부터 322개 과목에 대해 대면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수업 모습은 지난 학기와 달라졌습니다.
감염 우려에 2m 간격을 두고 마스크를 쓴 채 수업을 진행했고, 들고 있는 부채에도 빠짐없이 소독약을 뿌립니다.
개강한 지 한 달이 지나서야 교수와 동기들을 만나자 반가움이 더 큽니다
[곽민경/단국대학교 무용과 : 너무 설레서, 잠을 못 잘 정도로 너무 설레었는데 진짜 와서 학교도 구경해보고 이러니까 오늘 너무 좋은 것 같아요.]
349개 과목을 대면 수업으로 전환한 충남대학교. 토목공학전공 학생들이 측량 실습을 위해 오랜만에 학교에 나왔습니다.
[여러분이 이론적으로 배웠던 그 부분을 실제 기계를 만져봐야 하는데….]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다음 주부터 대면 강의를 재개하는 대학은 더 늘 걸로 보입니다.
다만 대면 강의가 시작돼도 학생 간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이 대폭 강화돼 캠퍼스의 모습도 전과는 사뭇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강윤구, 영상편집 : 소지혜)
(SBS 비디오머그)
▶ [구독 이벤트] SBS뉴스 구독하고 선물 받아가세요!
▶ [SBS 국민의 선택] 21대 총선 결과 보기
▶ 코로나19 속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