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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美 CDC 국장 "코로나19 겨울 재확산, 독감 시즌 겹쳐 더욱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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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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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제 활동 정상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올 겨울에 닥칠 수 있는 코로나19의 재확산이 독감철과 겹치면서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경고가 미국 보건 당국자로부터 나왔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워싱턴포스트 신문과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겨울에 바이러스의 공격이 지금 겪는 것보다 실제로 더 힘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레드필드 국장은 "올 겨울에 독감 유행병과 코로나19 유행병을 동시에 겪게 될 것"이라며 "두 가지 호흡기계 발병을 동시에 겪는 것은 보건 체계에 상상할 수 없는 부담을 안길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레드필드 국장은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이번 발병이 독감철이 약화될 무렵 시작된 게 다행이었다"면서 "두 가지가 동시에 정점을 찍었다면 보건 수용 능력 관점에서 정말로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레드필드 국장은 이어 "연방정부와 주 당국자들이 남은 몇달 사이에 앞에 놓인 상황에 대해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당시 미국은 첫번째 확산을 봄에 겪은데 이어 가을과 겨울에 보다 대규모의 2차 확산을 거친 바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레드필드 국장은 '자택 대기령' 등에 반대하며 주 정부의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시위와 관련해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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