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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北 매체, 김정은 20일까지 정상 활동 보도... 위장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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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김정은 13일 재일동포 자녀에 축전

17,18,20일에도 해외 정상에 축전

조선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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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혈관 수술을 받았다는 데일리NK와 CNN 등의 보도에 우리 정부가 회의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데는 김 위원장의 공식 메시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북한의 큰 기념일인 김일성 생일(4월 15일·태양절)에 노동당·정부 간부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모습에서 보이지 않아 위독설 등이 퍼졌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목격된 것은 지난 12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 시찰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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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생일인 지난 15일 북한 노동당 간부들이 금수산태양궁전에 참배하는 사진. 매년 참석하던 김정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위독설로 이어졌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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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에도 북한매체들은 김정은의 동향을 보도했다. 지난 13일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재일동포 자녀들을 위해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시리아(17일)·짐바브웨(18일)·쿠바(20일) 정상에게 축전을 보냈다는 기사도 나왔다. 이를 근거로 김정은이 공식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다만 북한매체들이 김정은의 안위를 감추기 위해 거짓 보도를 하거나, 혹은 김정은의 상태가 북한 당국 내부에도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상부 지시에 의한 보도가 계속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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