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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재계톡톡] 갤럭시S20 부진에 삼성 모바일 실적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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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삼성전자가 3월 선보인 스마트폰 갤럭시S20 판매 실적이 부진을 이어간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소비심리가 악화되고 예상보다 보조금이 적게 책정된 점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핵심 기능인 카메라가 자동 초점 기능이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고 전면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일부분이 흐릿하게 나온다는 논란에 휩싸이는 등 계속 문제가 생긴 점도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통신업계에서는 S20 판매량이 전작의 60~70% 수준에 불과하다고 추산한다. NH투자증권은 최근 갤럭시S20 2020년 판매량 전망치를 종전 3200만대에서 2000만대로 낮췄다.

삼성전자 IM(IT·모바일)사업 부문 실적도 타격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IM 부문은 2012년 이후 매년 연간 매출 100조원대, 영업이익 10조~20조원대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영업이익 9조3000억원을 내며 기록이 깨졌다. 기대에 못 미치는 갤럭시S20 성적으로 인해 올해에도 부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증권가에서는 2020년 IM사업부가 7조~8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김기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55호 (2020.04.22~04.28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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