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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검찰, ‘박사방’ 조주빈 공범 ‘부따’ 강훈, 주말에도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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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 조주빈을 도와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공범 ‘부따’ 강훈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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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조주빈(24·구속기소)을 도와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부따 강훈(18·구속)을 다시 불러 조사한다.

19일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이날 오후 강군을 서울구치소에서 소환해 두 번째 피의자 신문을 할 예정이다.

강군은 송치 당일인 지난 17일 오후 여섯 시간가량 첫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당초 이번 주말 동안 법리검토에 집중할 방침이었으나 변호인이 이날 오후 조사에 입회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사방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조씨는 ‘부따’ 강군과 ‘이기야’ 육군 일병 A(구속)씨, ‘사마귀’ 등 3명과 함께 박사방을 공동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강군 측은 이 같은 조씨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경찰이 송치의견서에 적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강군의 9가지 죄명 가운데 상당수는 조씨와 공모한 혐의다.

검찰은 강군의 개별 범죄 혐의를 재차 확인하면서 박사방 운영에 얼마나 깊숙이 가담했는지 판단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검찰은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씨의 신상정보와 앞으로 진행되는 일부 수사상황을 공개하기로 의결했다. 강씨는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찰의 신상공개처분을 멈춰달라며 집행정지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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