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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코로나19에 네덜란드 튤립 '0원'…4억 송이 폐기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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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꽃 소비가 급감하면서 네덜란드의 상징인 튤립을 재배하는 화훼농가가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는 네덜란드 최대 꽃시장에서 튤립 한 송이 값이 '0원'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코로나 19로 전체 튤립 거래량이 지난 해보다 절반으로 줄면서 지난 달에만 4억 송이에 달하는 튤립이 폐기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부활절을 비롯해 3월에서 5월은 꽃 거래량이 가장 많은 시기인데 코로나19 확산으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화훼 농가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네덜란드의 화훼 수출 기업인 '바렌젠'의 경우 주요 고객이었던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의 꽃집들이 운영을 중단하면서 계절 수익의 90%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렌젠은 지난해에는 직원 60명을 고용했으나 지금은 6명의 직원만 일하고 있다며, 그마저도 정부가 직원의 급여를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연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네덜란드의 쿠켄호프 꽃축제 역시 취소된 상태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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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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