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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저점 통과중…6월 증가전환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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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추정 리포트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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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으로 위축됐던 스마트폰 생산이 5G(5세대 이동통신)폰을 중심으로 6월부터 증가로 돌아설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12일 증권가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리포트에서 “월 출하량 기준으로 4월에 최악의 순간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6월부터는 비교적 큰 폭의 출하성장이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는 “하반기 최대 수요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대비를 위해서는 늦어도 6월부터 제품 선적이 필요하고, 코로나19로 영업과 가동이 중단됐던 북미, 유럽의 유통채널 및 공장도 6월부터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글로벌 업체들의 5G폰 신제품 출시가 5~6월부터 본격 시작된다는 점도 6월 출하 증가를 전망케 하는 요인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5G폰 출시 모델은 지난해 7개에서 올해 13개로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5G폰은 통신사·제조사의 시장 조기선점 및 스마트폰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 필요성에 의해 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글로벌 5G폰 출하량은 지난해 1900만대에서 2억대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코로나19 여파로 12억2000만대로 전년 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5G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3%에서 올해 16.4%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5G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점쳐진다. 리포트는 삼성전자 IM사업부가 2분기 영업이익 저점을 통과하고, LG전자 MC사업부는 하반기 적자축소, 내년 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리포트는 “현재 코로나19에 따른 급격한 수요감소를 나타내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2분기에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5~6월부터 5G폰 출시 확대로 3분기부터 회복세가 전망된다”며 삼성전자, LG전자, 아이티엠반도체, 비에이치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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