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에 눈 달린 듯 명중 …정말 기분 좋은 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개최를 예고한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병 구분대들의 포사격훈련을 지도하시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정은이 “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훈련이 실시된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훈련장에서는 김수길 총정치국장과 박정천 총참모장 등 군 수뇌부가 수행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번 훈련과 관련 “훈련은 조선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병들의 화력 전투 능력을 경기 진행의 방법으로 판정, 평가하고 훈련 혁명의 열기와 성과를 확대시켜 나가는 것과 함께 인민군대에 장비된 경포, 중무기들의 성능 실태를 료해(파악)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신문은 김정은이 “오늘처럼 전체 구분대들이 하나같이 포를 잘 쏘는 훈련은 처음 본다”며 “마치 포탄에 눈이 달린 것만 같이 목표를 명중하는데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은 날”이라고 만족해 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지난달 20일에도 서부전선 군부대 포사격 훈련을 참관했었고, 이튿날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제14기 3차 회의를 개최한다. 지난해 8월 열린 2차 회의에서는 김정은의 법적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헌법을 채택했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최고 주권기관으로 헌법과 법률 개정 등 국가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주요 국가기구 인사, 예산안 승인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0일 군부대 포사격 훈련을 참관하는 모습을 이튿날 노동신문이 공개했다. 김정은은 물론 수행원들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노동신문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명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