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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미술의 세계

관장님이 직접 해설하는 국립현대미술관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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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까지 12개 대표 소장품 온라인 공개…윤범모 관장 직접 해설

아시아경제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이 박생광 화백의 1985년 작품 '전봉준'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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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1970년대만 하더라도 색채에 크게 주목하지 않았는데 박생광 화백은 아주 예외적인 경우였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이 카메라 앞에 섰다. 윤 관장은 박생광(1904~1985)이 말년에 그린 대작 '전봉준' 앞에 서서 작품을 소개했다. 윤 관장은 "박생광 화백이 전봉준을 그릴 당시 그의 회고전을 준비하고 있어서 자주 찾아뵀다"고 말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오는 12월 초순까지 '미술관소장품강좌' 영상을 페이스북과 유튜브로 공개한다. 이는 대표 소장품 12점을 온라인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10분 이내의 짧은 영상으로 한 작품을 집중 소개한다. 관람객 설문조사로 선정된 12점의 대표 소장품을 윤 관장이 직접 설명한다.


윤 관장이 첫 작품 '전봉준'을 소개하는 영상은 8일 오후 4시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공개됐다. 윤 관장은 지난해 12월 박수근의 1960년 작품 '할아버지와 손자'로 한 번 예행연습을 한 바 있다.


앞으로 채용신의 '고종황제어진(1920)', 구본웅의 '친구의 초상(1935)', 김환기의 '론도(1938)', 이쾌대의 '여인 초상(1940년대)', 박래현의 '노점(1956)', 권진규의 '지원의 얼굴(1967)', 백남준의 '다다익선(1987)' 등 달마다 1~2점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동국대에서 미술사(박사)를 전공한 윤 관장은 지난해 2월 1일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 취임했다. 그는 '미술과 함께, 사회와 함께', '평양미술기행', '한국미술에 삼가 고함', '화가 나혜석', '한국미술론' 등의 책을 펴낸 미술사가이자 미술평론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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