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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2학년 EBS방송 원격수업 궁금증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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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6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초등 교재가 진열돼 있다.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에 초등학교 1·2학년이 스마트 기기 없이도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EBS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일부터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EBS 방송을 기존 케이블 방송(EBS플러스2) 외에 지상파 방송인 EBS 2TV에서도 시청할 수 있게 하고 다양한 학습지와 활동지, 학습자료 등으로 구성된 '학습꾸러미'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2020.4.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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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부터 사상 초유의 초중고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는 가운데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교 적응' 온라인 수업이 지난 6일부터 EBS 2TV에서 시작됐다. 20일 EBS 방송과 학습자료를 활용한 '원격 수업'을 앞두고 방송 수업에 적응할 시간을 주겠다는 취지다. 학교 현장과 학부모들은 그래도 혼란스러워 한다.


①언제 개학? 수업 어떻게?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은 9일 중·고교 3학년을 시작으로, 중·고교 1, 2학년과 초등학교 4~6학년이 오는 16일에 한다. 초등학교 1~3학년은 20일부터다. 초등학교 1, 2학년의 경우 EBS 방송 중심의 원격수업으로 진행한다. 컴퓨터나 스마트기기를 다루기 어렵고 장시간 수업에 집중하기도 어려워서다.

TV(EBS 2TV, EBS plus2)로 EBS 강의를 듣고 학습지를 푸는 수업을 한다. 국어와 수학 등 교과 수업 외에 창의적 체험 활동 프로그램도 볼 수 있다. '미술탐험대'나 코딩 교육 관련 '소프트웨어야 놀자', 고양이 캐릭터와 클래식 음악을 배우는 '야옹 클래식' 등이다.


②방송보며 원격수업 가능할까

6일부터 지상파인 EBS 2TV에서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적응할 기간을 주기 위해 방송 수업을 시작했다. 원격 수업 시작 전까지 학습 공백을 막고 적응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초등 1, 2학년을 위한 라이브 특강은 원래 케이블방송인 EBS플러스2에서만 볼 수 있었는데 지상파로 확대한 것이다.

수업은 TV를 보고, 학습지를 푸는 방식이다. 각 학교에선 개학 전에 원격수업에 활용할 '학습꾸러미'를 배송한다. 20일부터 EBS 2TV와 EBS plus2 TV 채널을 보면서 따라 할 수 있는 한글 따라쓰기, 숫자쓰기, 그림그리기 등의 자료다. 예컨대, 대구시교육청은 한글 자음·모음익히기, 색칠하기 등의 과제를 일일 4개씩 제시하는 자료를 배포한다. 다른 교육청도 유사한 학습꾸러미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③출석관리, 학생평가 어떻게

온라인 쌍방향 실시간 수업과 달리 초등 1,2학년 원격수업은 출석 확인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방송을 실제 봤는지, 학습지를 풀었는지 확인이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출석은 담임교사가 학부모들과 만든 온라인 학급방에 댓글을 다는 방법 등으로 확인한다. 교사와 부모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방식도 가능하다.

원격수업 기간엔 학교생활기록부는 작성하지 않는다. 학생 평가와 학생부 기록은 등교 수업 시작 이후에 이뤄진다. 가정에서 EBS 방송을 잘 보고, 학습꾸러미로 충실히 학습했는지를 확인한 후 평가한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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