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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를 웃음거리 삼은 자막으로 물의를 일으킨 SBS 'TV 동물농장'.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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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를 희화화한 자막으로 논란을 일으킨 SBS ‘TV 동물농장’이 “부적절하며 올바르지 못한 자막”이었다며 공식 사과했다.
5일 방송된 ‘TV 동물농장’은 강아지들이 사료를 먹기 위해 몰려드는 장면에 ‘COVID19 마치 유러피안들 사재기하듯…’이란 자막을 내보냈다. 방송 이후 ‘TV 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코로나 사태는 전세계인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인데 지나가는 말로라도 유희거리로 삼아서는 안된다” “코로나로 장난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TV 동물농장’ 제작진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으로,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공지를 띄웠다. 이어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삭제 조치를 취하고 자막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 전반을 보다 꼼꼼하고 세심히 살피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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