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글로벌사업본부장 김영우 상무와 3BB TV 수폿 산얍피시쿨 사장이 화상회의를 하며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사진=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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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태국에 IPTV(인터넷TV) 기술력과 서비스를 본격 수출한다.
KT는 태국 자스민 그룹의 IPTV 자회사 ‘3BB TV’와 태국 내 IPTV 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 및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IPTV 상용화 노하우 전수를 위해 ‘IPTV 종합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은 후속 계약으로 공급 규모는 대략 240억원 어치다.
KT는 3BB TV가 올해 하반기 태국에 IPTV 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IPTV·OTT(온라인스트리밍) 솔루션과 △CDN(콘텐츠 전송망)·네트워크 최적화 기술 △광고·쿠폰·검색·추천 서비스 및 셋톱박스 관리 △종단간 서비스 품질관리 솔루션 등 IPTV 사업 전반에 관한 기술을 공급한다.
KT는 태국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IPTV솔루션을 공급하는데, KT 특유의 고객 관점 미디어 콘텐츠 구성 및 UI·UX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미디어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시아 대표 글로벌 미디어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이번 계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출장이나 대면 회의가 힘든 상황을 고려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컨퍼런스콜과 화상회의로 협력을 진행했다.
KT는 코로나19가 안정화되는 시점에 맞춰 태국 현지에서 솔루션 설치 관련 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호기이다. KT와 3BB TV는 IPTV 사업 외에도 AI(인공지능)와 기가아이즈 등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한 협력 관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우 KT 글로벌사업본부장은 “KT가 그 동안 쌓아온 IPTV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3BB TV가 태국 IPTV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IPTV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한 전세계 인터넷 사업자 등과 협력해 글로벌 미디어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스민 그룹은 그룹사인 TTBB의 초고속인터넷과 3BB TV의 IPTV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으로 태국 1위 통신회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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