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 전북 남원시 요천 벚꽃길에서 행락객들이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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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정부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상위 계층 30% 시민에게도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남원시는 정부의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득 상위 30% 시민에게 전액 시비로 지원금을 지원한다. 소득 하위 70% 시민은 정부에서 지원을 받는다.
시 지원금은 가구원 수별로 차등 지급되고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가구 이상은 100만원이 주어진다. 이 예산은 사업 우선순위 조정 등 세출 구조조정과 재난 목적예비비 등으로 충당 할 계획이다.
지원 방식은 선불카드나 지역 화폐인 남원사랑 상품권을 하고, 지급 시기는 정부 지원 시기에 맞춰 실시할 예정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코로나 극복에 모두가 동참하고 있기에, 공평하게 지급하기로 시의회와 의견을 모았다”며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전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지홍 시의회 의장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원포인트 의회 개최를 고려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금이 지역의 식당과 상가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원금과 별개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코로나19 예방 및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15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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