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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500만 이제 달성…1500만명 목표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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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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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536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목표였던 가입자 500만 달성을 이제야 이뤘다.

지지부진했던 5G 가입자수가 2월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당초 업계가 목표로 했던 2020년 말 5G 가입자 1500만 달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 통계' 발표에 따르면 2월 5G 이동통신 가입자는 536만699명이다. 1월 가입자(495만8439명)보다 8.1%(약 40만2000명) 증가했다.

5G 가입자는 상용화된 지난해 4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달 30만명에서 최대 88만명까지 증가하다 지난 1월 29만명을 기록, 증가 폭이 30만명 밑으로 줄었다.

하지만 2월 5G 가입자가 전월보다 40만명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앞으로 다시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2월 5G 가입자가 늘어난 원인으로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 예약과 사전 개통을 꼽는다. 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갤럭시S10 5G 등 이전 모델에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재고를 소진한 것도 다른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올해 누적 5G 가입자 1500만 달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남은 기간(3~12월)까지 매달 10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해야한다.

높은 공시지원금과 불법보조금 살포로 5G 가입자 증가세가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던 지난해 7~9월 순증폭도 58만명, 88만명, 67만명이었다.

한편 통신사별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이 240만7413명으로 전체의 44.9%를 차지했다. KT는 162만2015명(30.2%), LG유플러스는 133만953명(24.8%)이었다.

2월까지 알뜰폰 5G 누적 가입자는 318명으로 집계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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