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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공직자 재산공개]박능후 장관 재산 11.9억…57억 보유 복지부 최고 자산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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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재산이 1년 전보다 2억7000만원 가량 늘었다. 또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관계기관 고위 공무원 20명 중 17명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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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사진=홍봉진 기자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보유…박능후 복지부 장관 재산 11.9억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9년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박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몫의 토지, 건물, 자동차, 승용차 등으로 총 11억9538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 가액변동과 채무조정에 따라 2억7227만원이 증가했다.

재산의 대부분은 건물이었다. 본인 명의의 경기 수원 아파트는 전년보다 1억7100만원 오른 7억4800만원이다. 오피스텔 분양권(1억5360만원)도 소유하고 있다. 박 장관 배우자 명의의 근린생활시설은 4869만원 오른 1억9972원이다. 본인과 배우자의 건물 재산은 총 11억132만원이다.

예금은 본인 몫의 1억4698만원, 배우자 몫의 9781만원 등 총 2억4480만원이다. 자동차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각각 한 대씩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는 본인과 배우자를 합해 2억2349만을 신고했다. 장남은 독립생계를 유지해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김강립 차관의 재산은 13억686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601만원이 줄었다. 강도태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보다 1억3786만원 오른 12억779만원으로 집계됐다.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재산이 전년보다 4793만원 증가한 7억9762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대 의대를 나온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재산이 작년보다 1억원 가량이 증가해 총 34억7782만원이라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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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사진=뉴스1




산하기관장 중 최고 자산가는…57억 보유한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



복지부 산하기관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인사는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이었다. 이 원장은 전년보다 5억5516만원 늘어난 57억938만원을 신고했다. 이 원장과 배우자는 서초동 아파트, 삼성동 복합건물(주택+상가) 등을 보유하고 있다.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도 4억원 늘어난 43억5329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만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강남구 개포동 배우자 소유 아파트와 단독주택까지 더하면 건물가격만 22억7784만원이다. 김 원장은 BMW 528i와 현대차 뉴그랜저 등 차량도 2대 소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유희정 한국보육진흥원장(33억6660만원), 윤정석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24억2284만원), 이영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23억3600만원), 박구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20억4266만원) 등이 20억이 넘는 재산을 신고했다.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18억4447만원), 임희택 사회보장정보원장(18억872만원),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15억5814만원),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12억3821만원) 등도 10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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