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공직자 재산공개]조명래 환경장관, 22억4천만원…고위직 3명 20억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명래 2억96만원↑…주택가 및 예금·적금 변동

고위직 평균 13억원…1년 새 11명 평균 1억원↑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정수장을 방문하여, 운영요원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대체 인력·시스템 등 수도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비상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0.03.24.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2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고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에 따르면 조 장관의 재산 총액은 22억4283만원이다.

지난 2018년 11월 취임 이후 지난해 2월 처음 신고한 액수보다 2억96만원 증가했다. 이는 본인·배우자 공동 소유 주택의 가격 변동, 소득의 예금과 적금의 증가 때문이다.

조 장관의 전체 신고 재산의 57.5%인 12억9000만원은 부동산이다. 조 장관과 배우자가 공동으로 소유한 서울 광진구 광진트라팰리스 아파트(10억4000만원)와 차남 명의의 부산 부산진구 선경성지곡아파트 전세임차권(2억5000만원)이 있다.

조 장관과 가족의 금융기관 예·적금 신고액은 8억8997만원이었다. 조 장관 명의로 4억5428만원, 배우자 3억801만원, 장남 9661만원, 차남 924만원, 손자 2182만원 등이다.

지난해 신고됐던 채무 1000만원은 모두 갚았다.

환경부와 산하기관 소속 고위공직자의 평균 재산은 13억1283만원이었다. 재산을 신고한 11명 모두 1년 사이 재산이 늘었고 평균 증가폭은 1억원이 넘었다. 이 가운데 20억원이 넘는 고위공직자는 조 장관을 포함해 총 3명이었다.

환경부와 산하기관 소속 재산 1위는 박용목 국립생태원 원장이었다. 박 원장은 총 24억3633만원을 신고했다.

박 원장의 재산은 지난해 신고액보다 3억973만원 늘었다.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한 주택의 공시가격 상승 때문이다.

박 원장 다음으로 재산이 많은 고위직은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관장이었다. 1년 전 신고액보다 3억8440만원이 증가했다.

이어 조 장관(22억4283만원),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 원장(18억8825만원),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17억7193만원), 나정균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13억978만원), 박천규 환경부 차관(7억9867만원), 박광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5억1658만원),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4억2090만원), 송형근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3억8899만원) 순으로 많았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2억3341만원으로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었다.

고위공직자 11명의 재산이 1년 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폭 평균은 1억3582만원이다.

이 중 서민환 관장의 증가폭이 3억8440만원으로 가장 컸다. 본인 소유 아파트가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7억5000만원짜리 전셋집을 얻은 영향이다. 예금의 절반 이상이 이주 비용에 사용됐다.

지난 23일 임명된 홍정기 환경부 신임 차관(전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 단장)과 같은 날 취임한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 신임 원장(전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 실장)은 이번 재산공개 대상이 아니다.

지난해 홍 신임 차관은 16억1201만원을, 유 신임 원장은 9억7106만원을 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