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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대구경북 지자체장에 이어 교육감들도 월급반납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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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서 지자체장과 교육감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한 급여 반납이 줄을 잇고 있다. 정부의 ‘장·차관 4개월 급여 30% 반납운동’에 동참한 결과다.
조선일보

월급 반납운동을 설명하고 있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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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에서는 이철우 도지사가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지사를 비롯한 도 산하 공공기관장, 경북도립대학교 총장 등 25명도 급여 반납에 동참하기로 했다. 도지사의 연봉은 1억 2784만원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 22일 급여 반납을 결정한 권영진 대구시장과 같은 금액이다. 이 지사와 권 시장의 경우 건강보험료 등 공제액을 제외할 경우 4개월간 약 1000여만원을 내는 셈이다.

경북도는 지난 22일 도청 소속 7000여 공직자들의 급여 인상분 2억 3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번 급여 반납은 인상분에 이어 추가로 진행된다. 이 지사는 “도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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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조선DB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임종식 경북도교육감도 이날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시·도교육감의 연봉도 시·도지사와 같은 1억 2784만원 규모다. 교육청 차원의 성금 모금도 전개될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작은 성금이라도 뜻이 있는 공무원들이 대구시민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경북도교육청은 23일 기준 5443만원의 성금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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