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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남양주시, 인터폰으로 코로나 진료… 경기 첫 ‘워킹스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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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경기 남양주시 워킹스루’(walking through) 선별진료소 운영. 남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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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는 2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검사하는 ‘워킹스루’(walking through)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다. 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라고 남양주시는 설명했다.

워킹스루는 1인용 음압실에 들어가면 의료진이 인터폰으로 진료를 한다. 진료자가 검사실 구멍으로 팔을 넣으면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직접 접촉이 제한돼 감염 위험이 적은 장점이 있다. 또 1~2분이면 부스 소독과 환기까지 가능해 환자 대기 시간도 기존 선별진료소에 비해 30분 이상 단축된다.

남양주시는 제2청사와 풍양보건소 등 두 곳에 워킹스루를 설치됐다. 운영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예약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정태식 시 보건소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빠른 검사가 필요하기에 민간 병원에서 운영중인 워킹스루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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