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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취임 2년’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상반기 내 자산 200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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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금융협동조합 기반 마련

당기순익 최근 3년 꾸준히 증가

한국금융신문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취임 2주년을 맞은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상반기 내 자산 20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23일 취임 2주년 관련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남은 임기동안 새마을금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디지털금융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차훈 회장이 지난 2년간 가장 주력한 분야도 디지털이다. 박 회장은 2019년 1월

디지털금융 강화 선포식'을 개최하고 디지털금융본부를 신설했다. 새마을금고 IT센터를 이전해 전산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바이오인증, 빅데이터 활용 등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확장해 회원 분들에게 안정된 디지털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마을금고 사회적책임 완수를 위해 사회공헌관련부서 위상을 격상하기도 했다. 그 결과 2019년 10월 말 해외겸용체크카드를 발급했으며 2월 말 기준 4만4000좌가 판매되는 성과를 얻었다.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왔다.

박차훈 회장은 "취임 전인 2017년 말 150조이던 자산이 2019년 말 190조원으로 약 27% 성장했다"라며 "대다수 금고가 꾸준하게 적정 당기순이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2017년 당기순익은 6145억원에서 2018년 7027억원으로, 2019년에는 7227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상호금융 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차훈 회장은 건전성 관리 노력을 기울이면서 안정적인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박차훈 회장은 "2019년 말 기준 이익잉여금으로 적립한 금액이 6조3000억원으로 출자금이 7조9000억원, 전체 총 자산의 8% 달하는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중앙회 내 리스크관리, 내부통제 전담부서를 두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 감독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9월 기준 새마을금고 총자산이익율(ROA)는 0.39%, 연체율은 2.21%,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4%다. 상호금융 평균 연체율은 2.47%, ROA는 0.34%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수한 수치다.

자금 운용도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어 낮은 연체율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는 예적금 74%가 대출채권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그 중 부동산 등 담보대출이 96%, 신용대출이 4%"라며 "연체대출비율은 2019년 말 기준 1.85%로 타 상호금융기관 대비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차훈 회장은 "새마을금고에 조성된 예금자보호준비금만 1조7200억원"이라며 "필요시 국가로부터 차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있고 유동성 확보와 예적금 인출 대비 차원에서 상환준비금 8조5000억원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과거 IMF외환위기 당시에도 새마을금고는 공적자금 지원 전혀 없이 자체역량만으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덧붙였다.

포용적 금융 실천에도 적극 나서왔다고 설명했다. 정부정책에 부응해 2008년부터 햇살론 등 정책자금 지원액이 4조9217억원에 달한다. 올해 2월 기준 햇살론은 2조5582억원, 소상공인 지원대출 1444억원, 지자체 협약대출 6637억원, 기타 1조5554억원이다.

박차훈 회장은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존중하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적 약자인 사회적 경제를 육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회원들과 주민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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