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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뒤 시작되는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의 첫 번째 주자 중 한 명이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의 정상 개최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대회 조직위원회도 성화 봉송 등에 대한 재검토를 언급했다.
23일 미국 여자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가와스미 나호미 선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번 성화송봉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가와스미 선수는 이러한 결정에 대해, 자신이 현재 미국 거주 중이어서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이 있어 팀과 팬들에게 폐를 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미국은 최근 일주일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8배 급증하면서 누적 3만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가와스미 나호미 선수 트위터 |
일본은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4개월 앞두고 26일 후쿠시마현에서 성화 봉송을 시작하며 분위기를 띄울 계획이다. 첫 번째로 성화를 들고 달릴 주자는 2011년 축구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나데시코 재팬' 팀 멤버들로 가와스미도 이중 한 명이다.
한편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도쿄올림픽의 연기 등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이날 캐나다와 호주는 올해 열리는 올림픽에는 불참한다고 밝혔다.
성화 봉송을 3일 앞둔 상황에서 분위기가 긴박하게 돌아가자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회 연기 등의 가능성을 열고 성화 봉송 시행 방법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동 기자 new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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