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지역경제 지키기 제3차 민생안정대책'으로 코로나19 피해가구 및 실직자 등에 대한 광주형 3대 긴급생계자금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지역경제 지키기 제3차 민생안정대책'으로 코로나19 피해가구 및 실직자 등에 대한 광주형 3대 긴급생계자금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광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광주광역시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거나 생계유지가 어려운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피해 가구당 최대 100만원의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한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경제 지키기 제3차 민생안정대책’으로 코로나19 피해가구 및 실직자 등에 대한 ‘광주형 3대 긴급생계자금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광주시는 이날 오전 '제1차 광주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내용을 최종 확정했다.
광주비상경제대책회의는 이용섭 시장과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광주전남KOTRA지원단, 한국무역협회광주전남지역본부 등 중앙기관과 광주상공회의소, 광주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 양대 노총, 한국은행광주은행 등 금융기관, 5개 구청장 등 26개 유관기관 대표로 구성됐다.
이번 '광주형 3대 긴급생계자금 지원'은 코로나19로 직접 피해를 입었으나 기존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있어 생계가 어려워진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총 1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국비 및 광주시재난관리기금을 통해 재원을 조달하고 3월 중에 광주시의회에 추경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또 지원금을 신청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95개 주민자치센터에 지원인력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며, 광주시 홈페이지에도 전용 배너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주민자치센터에는 방문접수와 상담문의가 쇄도할 것으로 예상해 이에 따른 방역조치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지금으로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여 우리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최우선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붕괴 위기에 직면한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것 또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막중한 과제이다"며 "물샐틈없는 방역안전망과 함께 촘촘한 경제안정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의 건강과 서민경제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3차에 걸친 민생안정대책으로 당장의 급한 불은 껐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어려움과 고통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며 "경제현장의 목소리와 광주비상경제대책회의 건의사항 등을 반영하여 고용유지방안 등 분야별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추가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그동안 코로나19로부터 지역경제지키기 민생안정정책을 2차례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5일 1차 대책으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담보력이 부족해 대출받기가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해 무담보, 무이자, 무보증료의 3無 특례보증 지원방안을 발표했고, 이어 19일에는 공공요금 전면 동결, 공공기관 임대료 인하, 착한 임대인 지방세 감면 등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3대 대책을 발표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