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하남 연장선 사업 노선도. 경기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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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5호선의 연장인 하남선 복선전철사업이 당초 6월 개통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하철 5호선에 투입될 신규 인력 양성교육이 잠정 중단되면서 개통 시기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신규자 양성 교육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이달 20일부터 4주간 계획된 하남선 등 지하철 5호선에 투입될 기관사와 역무원 등 215명의 신규 인력 양성 교육도 미뤄졌다.
서울교통공사는 신규 인력투입이 어려워지자, 이달 말 계획한 하남선 영업시운전도 잠정 연기했다.
개통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경기도는 당초 올해 상반기 중에 시운전과 국토교통부의 안전관리체계 승인 등을 거쳐 6월27일에 하남 연장선 1단계 구간(상일동역~풍산동ㆍ4.7㎞)을 개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서울교통공사의 영업시운전 연기방침에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될지 불투명해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은 아니지만 신종 코로나 사태 추이에 따라 연기될 가능성도 크다”며 “하남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하루빨리 개선되도록 관계기관에 정상개통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시행하는 하남선 연장사업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경기 하남시 창우동까지 총 연장 7.7㎞에 정거장 5군데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1단계 구간과 올해 12월 개통예정인 2단계 구간(풍산동~창우동ㆍ3㎞)으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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