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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싱가포르 이어 홍콩도 관광객 입국 '전면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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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관광객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

조선비즈

지난달 20일 버스들이 우한 코로나의 확산을 막기 위해 홍콩 주민들을 홍콩 천영 격리소까지 운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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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은 급속히 늘어난 우한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지역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관광객 및 경유객들의 홍콩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당분간 모든 홍콩 내 관광객 유입을 차단한다"며 "모든 술집과 유흥업체 등 다중이용시설들도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홍콩의 조치는 전날 인근 국가 싱가포르가 다른 나라들의 결정에 따라 이날 자정부터 한시적으로 관광객 유입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만이다. 홍콩 당국 역시 싱가포르 등 인근 국가들과 같은 조치를 취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었으며 이날 오전 친정권 및 범민주 진영 모두가 지체없이 관광객 입국을 제한할 것을 촉구했다.

민서연 기자(mins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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