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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축산업 상생 토대 마련"…김해시, 친환경 미래 사육기반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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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해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미래 축산업 육성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올해 165억원을 들여 친환경 사육기반을 강화하고 축산물 브랜드 육성, 국가 재난형 가축 전염병 청정지역 유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 등을 추진한다.

우선 시는 대내외적 여건에 맞춰 축산업을 악취 없는 친환경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총 6개 분야 42개 사업에 130억원을 지원한다.

또 축산물 브랜드 생산기반과 경쟁력을 강화해 수입 축산물에 의한 시장 잠식에 대처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축산물 공급 확대를 위해 축산물 유통관리 강화에 7억원을 투입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국가 재난형 가축 전염병 청정화 유지를 위해 25개 사업에 26억원을 투입, 가축 질병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가축사육기반을 조성한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동물복지 분야 6개 사업에는 2억6천만원을 지원한다.

시가 이처럼 축산업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는 것은 대내외적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다.

대외적으로는 FTA 등 시장 개방에 따라 수입 축산물이 급증하고 있고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AI 등 재난형 가축 질병 발생의 위험이 산재한다.

내부적으로는 축산업이 혐오 시설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팽배해지며 친환경 사육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가축분뇨 퇴·액비 관리와 축산업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친환경 축산정책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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