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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코로나19 2차 감염 봉쇄나선 태국 등 아시아 태평양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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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을 막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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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민영 기자 =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을 막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채널뉴스아시아(CNA)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최근 급작스럽게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경계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내놓고 있다. AFP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감염자 수는 약 9만 5000명으로 집계돼 전세계 감염자의 3분의 1을 차지헸다.

하루만에 기존 확진자 수의 3분의 1에 달하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태국은 방역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태국 보건부는 22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188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599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태국 수도 방콕은 이날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생필품을 파는 슈퍼마켓과 약국을 제외한 쇼핑몰·놀이공원·골프장·수영장 등 시설의 영업을 중단했다. 방콕 인근에 위치한 사뭇 쁘라깐주(州) 등 5개 주도 방콕시와 동일한 조치를 시행한다.

인도네시아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며 국가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2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다 사망한 의사 3명을 포함해 누적 사망자 수가 4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14명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주간 비상사태에 돌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자카르타 내 술집·영화관·스파·나이트클럽 등은 이 기간동안 문을 닫는다. 대중교통의 운행에도 제한이 생긴다.

외국인과 비거주자에 국경을 걸어잠군 호주는 이제 국내 여행까지 막고 나섰다. 호주의 코로나 확진 건수는 1300건을 넘어섰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22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불필요한 여행을 중단할 것을 당부하며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는 자택 대피령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특수한 시기에는 특별 조치가 필요하고, 우리는 이전에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세계적 도전에 직면한 상태”라며 60억 호주 달러(약 48조원) 규모의 경제 지원책도 함께 발표했다.

5650명의 의심환자와 646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파키스탄은 국제선 운행을 중단했다. 인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14시간 동안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공공 통행금지’를 시행, 본격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연습에 나섰다. 인도는 22일 기준 확진자가 236명, 사망자가 4명으로 집계돼 13억 8000만 인구대비 감염자 수가 적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열악한 의료체계가 감염자 폭증 사태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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