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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채권-마감] 불안한 크레딧 시장 여파로 국채도 약해져…10년선물 125틱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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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23일 국채가격은 여전히 불안한 크레딧 시장 및 주식, 환율 시장에 영향을 받아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장기물 중심으로 약세를 보여 국고10년 선물은 125틱이 하락했고 장단기 스프레드도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장 후반 RP 대상 증권사, 대상채권 등 확대와 더불어 24일 RP 매입이 발표돼 잠시 시장이 강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국고3년 선물은 18틱 하락한 110.78, 10년 선물은 125틱 내린 129.25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2.4비피 상승한 1.149%,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7.9비피 상승한 1.709%에 매매됐다.

30년 지표인 국고20-2(50년3월)는 7.8비피 상승한 1.743%를 기록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전일 50.5비피에서 56비피로 5.5비피 확대됐다.

아시아 시간대 주식시장은 급락세를 보였으며 원/달러 환율은 20원이 급등해 1,266.50원까지 올랐다.

코스피는 -5.34%, 대만은 -3.37%, 호주는 -5.98%, 상해는 -2.68%, 항셍은 -4.45%를 기록했다. 지난 금요일 휴장이었던 일본만 2.02% 상승 마감했다.

■ 채권시장 안정화 대책 대기

이날 한은은 RP 대상 종목과 대출담보 증권을 일부 공기업 회사채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며 대상 기관도 통안 대상 증권사와 PD 증권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중 유동성 공급을 위해 24일엔 14일물 혹은 28일 RP매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시장의 안전판으로 작용할 구체적인 대책에 대한 관심이 크다.

내일(24일) 2차 비상경제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채권시장안정펀드의 규모 및 운용방안 등 구체적인 모습도 발표된다.

이 회의에서 채권 및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이 나올 예정이다.

A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대책이 나왔지만 실행계획은 뒤로 밀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대책에 장중 강세 전환하지만 실행계획이 뒤로 밀리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은행RP 매입이 긍정적이긴 하지만 CP 등 크레딧물을 살 수있는 직접적인 대책이 나와야 시장이 풀릴 것 같다”고 말했다.

C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국내 환경만 보면 크레딧 상황이 계속 안 좋을 것 같다”면서 “해외시장을 예측하고 포지셔닝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긴 하지만 4월 들어서 채안펀드 가동되면 시장 안정세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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