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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코로나 수도권 3번째 사망자 발생…몽골인 포함하면 전체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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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망자는 117명
한국일보

지난 19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한 경기 군포시 효사랑요양원에서 하루 만에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20일 오전 경기도 군포시 효사랑요양원(4~5층)이 입주한 건물 앞 도로를 방역차가 소독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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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내국인 세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 2월 25일 확진 판정 받은 뒤 사망한 몽골인(35세) 남성을 포함할 경우 수도권 확진 사망자는 모두 4명이다. 국내 전체 사망자는 11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23일 경기도와 군포시 등에 따르면 하루 전인 22일 오후 11시 58분쯤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85세 여성이 폐렴으로 숨졌다. 이 여성은 군포시 효사랑요양원에서 첫번째 확진 판정을 받아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었다. 평소 고혈압과 치매 등 기지절환을 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1일과 13일에는 분당제생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82세 남성과 77세 여성이 잇따라 숨졌다. 이들은 당시 첫 감염자가 발생한 분당제생병원 81병동에 입원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포 효사랑요양원은 지난 19일 입소자 1명을 시작으로 20일 입소자 3명과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20일부터 코호트 격리(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조치)됐다. 격리 중인 22일에도 입소자 2명이 추가로 확진 되면서 요양원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이에 군포시는 23일 오전부터 요양원에 격리된 입소자 27명과 종사자 4명, 자가격리 된 교대 근무 종사자 16명, 격리 후 긴급 투입된 요양보호사 12명 등 총 59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포시는 효사랑요양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시로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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