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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킹덤2' 김성규 "좀비 탄생 죄책감 갖고 연기 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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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투데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에서 착호군(호랑이를 잡는 조선 시대 군인) 출신 영신은 가장 복잡한 인물입니다.

시즌1에서 굶주린 지율헌 사람들에게 인육을 사슴고기라고 속여 나눠줌으로써 '좀비 사태'를 부른 원흉이면서도, 그의 동생은 왜란 때 수망촌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전쟁무기용 좀비로 이용당한 아픈 과거를 지녔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극에선 세자 이창(주지훈 분), 무영(김상호)과 더불어 액션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배우 김성규는 오늘(23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죄책감과 개인적인 복수 등 여러 가지가 뭉쳐 있는 상황을 보여주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은희 작가님도 그런 얘길 하셨어요. 시즌2에서 영신이 이창과 함께 하는 데에는 분명히 죄책감이 있을 것이라고. 영신이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생사역이 됐고, 그에 대한 죄책감과 책임감을 갖고 시즌2에 임한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사연이 많은 인물임에도 '킹덤'은 시즌2까지 영신의 과거나 그가 품은 감정을 속 시원하게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김은희 작가 또한 인터뷰를 통해 "영신 배우에게 미안한 부분도 있다"며 그의 과거를 시즌3에서 풀어가겠다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김성규는 "연기로 좀 더 표현됐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든다"고 말했습니다.

"시즌2 중심 이야기는 창의 이야기고 주변 인물들이 함께하는 이야기잖아요. 아쉬움보다는 직접적으로 드러나진 않더라도 연기로 좀 표현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만 영신의 이야기가 직접 다뤄지면 시즌2의 전체적인 리듬이 지금처럼 되진 않을 것 같아요. 작가님이 영신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고, 6부작이라는 틀 안에서 애를 많이 쓰신 것도 알고 있어요. 영신을 위한 마음을 갖고 계신다는 것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웃음)."

그러면서 김성규는 "'킹덤' 관계자분들이 부르면 언제든지 뛰어갈 준비가 돼 있다"면서 "시즌3를 위해서라도 체력 단련을 계속하려고 한다"며 웃었습니다.

천민 출신에 뛰어난 전투력을 지닌 영신을 김성규는 "백성을 대표하는 인물"이라며 "보기엔 허름하고 작지만 빠르고 액션을 잘한다. 그런 모습들 때문에 영신이란 캐릭터를 좋아해 주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즌1 때는 체조선수, 달리기 선수인 줄 알았다는 반응을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침 그는 이날 첫 방송 되는 tvN 로맨스극 '반의 반'에서 '킹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반의 반'은) 사랑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감성적인 작품이라 잘 해낼 수 있을지 생각하며 준비하고 촬영하고 있습니다. '킹덤' 시즌3는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캐릭터들이 큰 세계관, 확장된 이야기에서 펼쳐지는 걸 일반 시청자 입장에서도 기대하고 있어요. 많이들 응원하고 기대해주시면 갈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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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규 / 사진=스타투데이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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